[정명의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정밀검진차 미국으로 건너간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봉중근이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LG 트윈스는 26일 봉중근이 수술을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봉중근은 지난 25일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MRI 검진 결과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봉중근은 앞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게 된다. 27일 관절경을 이용한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2주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귀국은 6월말로 예정돼 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재활에 1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셈이다.
봉중근은 지난 3월 16일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뒤 2군에서 재활 기간을 가졌다. 이어 개막 한 달여가 지난 지난 1일 1군에 처음 등록해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한 뒤 부상이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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