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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14년만에 랭킹 10위 아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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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마침내 타이거 우즈가 세계 랭킹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24일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랭킹에 따르면 최근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12위로 추락했다.

우즈가 세계 랭킹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난 건 1997년 4월6일 이후 약 14년만에 처음. 당시 21세였던 우즈는 이후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뒤 남자 골프 랭킹 10위 안에서 밀려난 적이 없었다.

2009년 호주에서 벌어진 대회 우승 이후 18개월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우즈는 올시즌 랭킹 2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혼 문제도 마무리되고 골프에만 다시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그의 정상복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시즌 시작과 함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고 랭킹은 오히려 조금씩 떨어졌다. 물론 마스터스에서는 막판 예전 기량을 선보이며 공동 4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가 재기의 가능성을 보인 그 대회 3라운드 경기 도중 고질적인 왼쪽 무릎을 다시 다치는 불운을 당할 줄이야.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부상 치료에 전념하던 우즈는 5월12일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지만 1라운드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보인 뒤 결국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남자 골프에서 무려 623주나 1위를 지켰다. 2005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는 거의 5년 동안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그의 아성은 굳건했다.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일단 부상 회복에 전념한 뒤 6월 17일부터 벌어지는 US 오픈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약 3주 이상이 남아 있고 그 사이 그의 세계 랭킹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남자 골프계에서 우즈가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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