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막을 내렸다.
19일 방송된 '49일'에서는 기적적으로 눈물 세 방울을 얻어 회생한 신지현(남규리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눈을 뜬 신지현은 처음 약속과 달리 49일을 그대로 기억하게 된다. 이에 스케줄러 송이수(정일우 분)는 신지현에게 "너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부터 6일째 되는 날 죽는 것으로 수명이 정해졌다"며 "그런데 중간에 49일 여행을 하게 됐고 눈물 세 방울까지 받았다. 그래서 49일을 기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기막힌 운명에 눈물을 펑펑 흘린 신지현은 결국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조용히 죽음을 준비한다. 송이경(이요원 분)을 만난 신지현은 "사랑도 해봤고 아빠 회사도 지켰고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다가오는 죽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부모에게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한다.
신지현의 죽음 후 눈물의 진짜 주인공 역시 밝혀졌다. 신지현은 자신의 모은 세 방울의 눈물 중 하나가 송이경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신인정(서지혜 분)의 눈물이었던 것.
강민호(배수빈 분)의 사주를 받고 호흡기를 떼기 위해 신지현을 찾아간 신인정은 호흡기를 떼려다 정신을 차리고 털썩 무릎을 꿇고 "내가 지금 너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며 "내가 다 잘못했다"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사죄한다. 신지현의 마음을 오해했던 그 때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신인정은 신지현의 볼을 어루만지며 쾌유를 기원하지만 마침 들어온 한강(조현재 분)에게 신지현의 호흡기를 떼려고 했다는 오해를 받게 된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신지현은 자신을 끝까지 배신하지 않은 신인정의 우정에 감사하고 또 감동한다.

'49일'의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송이경이 바로 잃어버린 신지현의 친언니였던 것. 한강은 송이경과 함께 송이수의 흔적을 찾아나섰다가 그가 끝까지 간직해 온 송이경의 가방과 신발을 발견한다. 신지현의 집을 찾았다 우연히 사진을 보게 된 한강은 신지현의 엄마와 송이경을 만나게 하고, 결국 두 사람이 가족이었음이 밝혀진다.
'49일'은 마지막회까지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훈훈한 마무리로 종영했다. 주인공의 안타까운 죽음에도 '내게 주어진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시청자들에게 안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49일' 후속으로는 오는 25일부터 이민호-박민영 주연의 '시티헌터'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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