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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이대호, "임태훈 직구는 안노리면 홈런 못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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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롯데의 연승을 견인한 '빅보이' 이대호가 홈런을 친 상황과 함께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6-7로 뒤지던 9회초, 두산 마무리투수 임태훈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이대호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홈런을 기록해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승을 달린 팀 성적을 기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2승 2무 15패를 기록, 5할 승률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이어 이대호는 "임태훈 선수의 직구가 워낙 좋기 때문에 노리지 않으면 홈런을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직구를 노려 홈런으로 연결시켰음을 밝힌 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팀을 승리로 이끄는 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더비 공동 2위로 나서 1위 박용택(7개)을 1개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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