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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IA 꺾고 5연승 질주…'20승'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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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선두 SK가 KIA를 제물로 5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정근우의 쐐기타와 안치용의 대량 실점을 막은 호수비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KIA전 3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기록하면서 SK는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올랐다.

SK는 단 한 개의 안타 없이 상대 실책에 편승해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SK는 4회말 조동화가 상대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최정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 때 조동화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SK는 5회말 정근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1사 후 정상호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깊숙히 빠지는 2루타를 때렸고, 정근우가 2루수 안치홍의 키를 훌쩍 넘기는 우중간 방면 적시타를 날려 정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초 수비에서는 좌익수 안치용의 호수비로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1사 1, 2루서 KIA는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신종길이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가 날린 홈런성 타구를 안치용이 펜스 위로 손을 뻗어 잡아내면서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동시에 2루로 달리던 김선빈이 1루 귀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은 종료됐다. 이범호의 타구가 펜스를 넘어갔다면 3점 홈런으로 이어져 역전으로 단번에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KIA는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져주지 않아 고전했다. 1회초 무사 2루서 이범호와 김상현, 차일목이 나란히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쳤고, 3회말 2사 3루서는 김상현이 고효준의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초에는 KIA의 대타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SK의 투수 교체가 성공하며 희비가 갈렸다. 김주형의 볼넷과 이현곤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박기남이 동시에 마운드에 교체돼 들어온 이승호(20번)에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선발 출장한 SK 고효준은 3.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해 만족스러운 성적표는 아니었다.

고효준에 이어 등판한 이승호가 승리를 챙겼다. 이승호는 2.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3승(1패)째를 올렸다.

침체된 팀 분위기 속 등판한 KIA 선발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6.2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아 3연패(1승)에 빠졌다. 4회말까지 SK 타자들을 무안타로 묶었지만 야수들의 실책이 더해져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평정심을 잃고 추가점을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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