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이 '나는 가수다' 잠정 중단과 맞물려 시청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일밤'은 5.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이 기록한 5.7%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밤'은 '나는 가수다'의 뜨거운 인기로 지난 3월 27일 13.7%의 시청률을 기록, 부활 움직임을 보였지만 '나는 가수다' 중단 이후 연일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신입사원' 코너만 방영한 지난 4월 3일 7%, 4월 10일 5.7%등을 기록한 것.
시청률도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는 20.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런닝맨'과 2부 '영웅호걸'은 10.8%와 6.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신입사원'은 참가자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에 대한 호평이 있는 반면 '자사 직원들의 채용 과정을 굳이 오디션으로 해야 하나, 전파 낭비다', '나이와 외모를 불문한 아나운서를 뽑는다고 했지만 결국 남은 사람들은 아나운서 같은 아나운서다' 등의 지적도 줄을 잇고 있다.
부진의 늪에 빠진 '일밤'이지만 '나는 가수다'의 방송 재개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시청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나는 가수다'는 18일 녹화를 재개하며 5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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