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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재희, 군 시절 불편했으나 전역 후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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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가수 김정훈이 군 시절 불편했던 동료로 연기자 재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10일 오후 5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팬미팅 겸 신곡 쇼케이스에서 군대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국방홍보원에서 복무했던 김정훈은 가장 고마웠던 동료로는 양세형을, 불편했던 동료로는 연기자 재희를 각각 꼽았다.

김정훈은 "양세형이 가장 편했다. 사회에서는 다들 왕자님이지만 안에서는 서로를 배려해가며 산다. 그러나 가끔 (왕자님의 기질이 드러나) 다툴 뻔한 적도 있고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있다. (양)세형 씨는 항상 기대게 되고 물어보게 되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이어 "양세형 씨와 솔직히 많이 친하지는 않았다. 라디오 할 때는 라디오 DJ와 행사 할 때는 함께 하던 그 분들이랑 친했음에도 불구하고 세형 씨는 늘 편안함을 느끼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또 연기자 재희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재희 씨와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싸웠다. 재희 씨가 은근히 다혈질이고 나도 다혈질이라 살짝 충돌하는 부분이 있었다. 제대를 한 후 그 분이 살갑게 문자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거친 관계였기 때문에 살가워져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한 번은 함께 술을 먹는데 재희 씨가 애교를 떨더라. 그 때부터 마음이 풀렸다. 지금 재희 씨가 중국에 있는데 굉장히 보고 싶어하는 사이가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 2월 제대한 김정훈은 전역 후 첫 행사로 지난달 1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연기되면서 국내 팬미팅으로 팬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국내팬과 600여 명의 일본 팬, 200여 명의 중국어권과 동남아시아 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김정훈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8일 새 싱글 '프레즌트(Present)'의 타이틀곡 '사랑이 내리고…'를 발매했으며 이날 쇼케이스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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