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숙기자] 기대를 모았던 윤석민(KIA)의 선발 등판 역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5회까지 8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윤석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려 8점을 내주면서 부진한 피칭을 한 후 물러났다. 9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삼진은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며 평소답지 않은 피칭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1회말 2사 2루서 김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무리한 윤석민은 2회말 손시헌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고영민을 볼넷 출루시켜 맞은 1사 2, 3루 상황에서 손시헌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스리런포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 팀 타선이 1, 2회 1점씩 뽑아 2-0으로 앞서있던 점수는 순식간에 2-3으로 뒤집혔다.
3회말에도 윤석민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다. 김현수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에 이어 김동주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 3루서 오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곧바로 임재철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2-7로 벌어졌다.
5회말에도 윤석민은 오재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또 점수를 내줘 책임져야 할 점수는 8점으로 늘어났다. 6회말 들며 윤석민은 박경태로 교체됐다.
연이은 불펜의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KIA는 믿었던 윤석민마저 제 몫을 못하고 무너져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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