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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랄라 레이디스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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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4월 2일 오후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블루랄라 레이디스 데이'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블루랄라 레이디스 데이'는 여성팬들이 더욱 축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블루랄라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빅버드를 찾는 여성 팬들은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원은 여성팬들을 위해 E석과 N석을 활짝 열어뒀다. 선착순 1천명의 여성 팬들에게는 화장품 업체 '잇츠스킨'에서 제공하는 립글로스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수원 블루윙즈는 지난해 4월24일 강원 FC와 홈경기 때도 '블루랄라 레이디스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빅버드의 일부 좌석(E석)을 '블루랄라존'으로 지정해 여성들에게 무료 개방했고, 삼성전자 애니콜의 광고 모델이자 인기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인 유이가 시축자로 나섰다. 당시에는 평상시보다 20% 많은 여성팬들이 빅버드를 찾았다.

수원 블루윙즈는 올해 여심(女心)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윤성효 감독을 비롯, 최성국 양상민 황재원 이용래 양상민 정성룡 등 수원 스타들의 섹시 컨셉 브로마이드를 제작, 홈경기 안내 포스터와 수원시내 버스 광고, 스크린 세이버 등에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12일에는 홈개막전을 앞두고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사인회에서도 예년보다 많은 여고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지난 시즌부터 '블루랄라 캠페인'을 통해 여성화장실을 늘리고 파우더룸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내용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파우더룸 안에는 잇츠스킨에서 제공하는 각종 여성화장품이 비치돼 있다. 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팬을 위해 유아교육과 출신의 전문 여성인력을 배치한 '키즈 존'을 운영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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