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이 과거 '씨받이'가 노출에만 초점이 맞춰져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강수연은 1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임권택 감독의 조력자로 출연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 진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씨받이' 출연 당시 노출에만 집중된 시선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씨받이'가 야한 영화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언론의 관심은 베드신과 노출 연기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에는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잘 하느냐'고 칭찬 일색일 정도로 반응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씨받이'에서 출산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임권택 감독의 부인인 채령의 출산 과정을 참고했다는 강수연은 "영화 속 대사가 실제 임 감독님의 부인이 했던 말"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강수연은 1998년작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10여년만에 임권택 감독과 재회, '달빛 길어올리기'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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