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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의 발견' 제작진 "이승기 하차는 캐릭터와 맞지 않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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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애정의 발견(가제)' 제작진이 드라마 표절 시비와 이승기의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애정의 발견' 제작진은 11일 이승기의 '애정의 발견' 하차가 드라마의 표절과 관련이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 이승기는 표절 시비와는 상관이 없으며 캐릭터와 부합하지 않아 하차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먼저 '애정의 발견'과 인터넷 소설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표절 시비와 관련해 "지난 2월 25일 제작사 유니온과 인터넷 소설가 김은정 씨 측이 '애정의 발견(가제)'의 초안 기획안을 보고, 주요 콘셉트인 '동거-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톱스타와의 사랑'이라는 콘셉트에서의 유사성과 인물, 상황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표절에 대한 우려를 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해당 이의제기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며 "제작진은 구체적인 대본 작업을 위한 작품회의 과정에서 향후 표절에 대한 원천적인 문제제기를 차단하기 위해 기획안을 전면 수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기획안 '애정의 발견(가제)'에서의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가상결혼 예능 버라이어티라는 주요 소재를 포함한 외면상 소재가 겹쳐지는 부분 즉 인물, 상황 등에서의 유사하다고 느껴질 법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원래 작품의 출발점인 톱스타의 사랑이라는 고유의 콘셉트는 우리 작품의 핵심인지라 더욱 확실하게 가지고 가는 보다 발전된 드라마로 수정, 준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기 하차 이유와 관련 "작품과 캐릭터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작진은 "이승기씨 캐스팅 무산과 표절 시비의 상관 관계는 사실과 다르다. 이승기 씨와는 최근까지 작품의 스토리 방향과 주인공 캐릭터 문제를 갖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왔지만 최종적으로 캐릭터와 잘 부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여타 드라마에서의 캐스팅 단계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기 씨 캐스팅 여부와는 상관없이 보다 나은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표절논란 이전부터 새로운 기획틀로 기획안 수정과 대본작업을 진행중이었으며, 이는 최근 수면위로 부상한 표절의혹으로 인한 갑작스런 방향변경이 절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작품방향이나 기획안 디테일의 수정작업과는 별개로 향후 인물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양측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안타깝게도 다음을 기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애정의 발견(가제)과 인터넷 소설원작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표절 여지는 전혀 없을 것이며, 향후 방송될 드라마 영상물을 보면 그런 부분은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애정의 발견'에는 차승원과 공효진이 캐스팅된 상태로, 4월 말 첫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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