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와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여 각각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비시아와 할러데이는 11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양 팀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사바시아는 5이닝 3안타 무실점에 탈삼진 두 개. 할러데이는 6이닝 4안타 무실점에 탈삼진 두 개. 둘 모두 5이닝 이상을 거뜬히 소화하며 시즌 개막 준비에 차질이 없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승리투수는 할러데이의 몫. 필라델피아는 사바시아가 마운드를 데이비드 로버트슨에게 물려준 6회 조시 바필드의 3루타와 플라시도 폴랑코의 2루타 등을 몰아치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할러데이는 시범 경기 전적 2승2패, 평균자책점 0의 쾌조를 이어갔다.
할러데이는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이닝 2안타 무실점, 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3이닝 1안타 무실점 등 올해 시범경기에서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해 사바시아는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4.66으로 낮추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바시아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2.2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6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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