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김희걸이 호투한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KIA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김희걸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9회 타선이 폭발하며 4-0으로 승리했다. 삼성 역시 선발 정인욱이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KIA는 5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최훈락을 박기남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 KIA 투수들이 삼성 타선을 철저히 봉쇄하는 사이 9회초 김다원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KIA 선발 김희걸은 4이닝 동안 14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이어 등판한 트래비스(1이닝)와 곽정철(1이닝), 박경태(2이닝)와 유동훈(1이닝)이 효과적인 계투 작전을 펼친 KIA는 삼성에 영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4이닝 무실점, 백정현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등판한 박민규가 피안타 4개로 3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이날 7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산발에 그치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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