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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김정훈 "걸그룹, 군 생활의 활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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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군 복무 중 걸그룹의 인기가 활력소가 됐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28일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치렀다. 김정훈은 2009년 4월 입대해 철원 GOP 부대에서 포병으로 근무했고, 지난해 1월부터 국방홍보지원대에서 복무했다.

김정훈은 씩씩한 목소리로 "충성. 전역을 명받았습니다"를 외친 후 "2년 전 군입대 할 때는 실감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들어갔는데 기다려준 팬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역 소감을 말했다.

김정훈은 "아직 제대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냥 좋아서 며칠 동안 웃고 다녔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은 "입대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군대 안에서의 걸그룹 인기는 정말 대단하더라. 철원에서 군 복무할 때 가요 프로그램에 소녀시대가 나오면 복도에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정말 밖과 안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걸그룹은 군인들에게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가장 활력소가 된 걸그룹은 누구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 걸그룹은 다 좋다"고 웃었다.

김정훈은 "오늘 해외에서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너무 감사하다. 군 입대 전에는 한국에서 많은 활동을 못한 탓에 한국 팬들을 보는 것은 거의 5년여만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정훈의 제대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국내외 팬들과 일본 매체들이 몰려들며 한류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정훈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전역식 후 짧은 팬미팅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정훈은 제대 후 바쁜 일정에 돌입한다. 3월 1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중국어권 팬미팅도 잡혀있는 상태다. 또 오는 4월 8일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며, 4월 10일 팬미팅을 여는 등 국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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