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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득점' 찰스 로드, "존슨 공백 걱정마!"···KT, 인삼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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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찰스 로드가 제스퍼 존슨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부산 KT가 안양 인삼공사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부산 KT가 2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삼공사는 2연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 KT는 4분여가 지나도록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제스퍼 존슨이 빠진 한계를 드러내는 듯했다. 그러는 동안 KT는 2-15로 끌려다녔다.

1쿼터를 15-23으로 뒤진 채 끝낸 KT는 2쿼터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찰스 로드가 2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반까지 리바운드 수(10-18)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인삼공사는 2쿼터를 30-36으로 뒤졌다,

3쿼터부터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가기 시작한 KT는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결국 경기를 76-64로 끝냈다. '더블 더블'을 기록한 찰스 로드(23득점 19리바운드)와 박상오(16득점)가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역시 부상으로 시즌 아웃 당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사이먼 대신 코트에 나선 제프 베럼은 6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김성철(15득점)과 이정현(14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문태영(22득점 13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창원 LG가 모비스를 8연패의 늪에 몰아 넣으며 74-64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LG는 7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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