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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김재환, "그냥 휘둘렀는데 넘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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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김재환(두산)이 타격 파워를 과시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20일 오후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사이토시 사이토바라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2군과의 연습경기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1.5군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야쿠르트 2군을 압도하면서 기분좋은 하루일정을 마감했다.

김경문 감독은 노경은(1이닝), 이현승(1이닝 1피홈런 1실점), 김성배(1이닝), 정대현(1이닝), 김강률(1이닝), 김승회(1이닝), 이현호(1이닝), 이재학(2이닝 1실점)을 잇달아 등판시키며 투수진의 구위점검에 눈빛을 번득였다.

두산 타선에서 특히 눈길을 끈 선수는 지난해 10월 상무 전역 후 복귀한 김재환(23). 2010 시즌 2군 북부리그서 21홈런 101타점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하며 최다타점상을 수상했던 김재환은 이날 화끈한 만루포를 터뜨리면서 새로운 '공격형 포수'의 탄생을 알렸다.

5회초 4번 최준석과 교체돼 들어선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한 김재환은 돌아온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상대 세번째 투수 우에노의 공을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2008년 입단 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기록한 만루홈런.

이날 경기서 최종적으로 김재환은 3타수 2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에는 구단 MVP로 선정돼 금일봉(2만엔)을 받기도 했다.

김재환은 "상무 시절 만루홈런을 친 적이 있긴 한데 두산에서는 처음 친 것"이라며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난 노려치지 않는다. 그냥 공을 보고 휘두른다"며 "그냥 휘둘렀는데 잘 맞아서 넘어간 것 같다"고 '행운의 만루포'였음을 강조했다. 물론 김재환의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

조이뉴스24 미야자키(일본)=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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