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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나이퍼' 설기현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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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설기현(31)이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설기현은 지난 전지훈련 기간 동안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 협상을 추진했으나 14일 에이전트를 통해 "팀에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들어왔고, 본인은 스트라이커로서 보다 안정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싶다"라는 이유를 들어 구단에 재계약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통보해 왔다.

이에 포항 스틸러스는 설기현의 의견을 존중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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