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의 불꽃 존재감이 위기에 빠진 '아테나'를 구할 수 있을까.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에서 김소연은 짧은 출연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선화(김소연 분)는 요원으로 살던 과거를 모두 정리하고 뉴질랜드에서 단란한 가족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공화국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김선화와 그의 가족들은 암살단에 의해 위험에 처한다.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암살단을 제압한 선화는 남편과 딸이 있는 2층으로 향하지만 이미 두 사람은 싸늘하게 죽어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오열하던 김선화는 암살단에게 걸려온 박철영(김승우 분)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지시인 것으로 오해해 독설을 내뿜는다. "죽은 내 남편과 딸은 내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이었다"고 오열하며 김선화는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복수를 다짐한다.
김소연은 '아이리스'와 변함없이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와 가족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오열 연기, 남편(유태웅 분)과의 멜로 연기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아테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던 '아테나'는 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청률이 상승하며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테나'는 강렬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로 방송 초반 월화극 1위를 달렸지만, 개연성없는 스토리와 중구난방 캐릭터로 월화극 꼴찌로 내려앉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김소연의 투입으로 '아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암시하고 나섰다. 김소연의 활약에 따라 아테나는 다시 살아날 수도, 끝없이 추락할 수도 있다.
화려한 구원투수 김소연이 종영을 앞둔 '아테나'를 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