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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끝없는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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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시청률 하락세가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1일 방송된 '아테나'는 12.8%를 기록,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하는 굴욕을 맛봤다.

대규모 첩보액션드라마를 표방한 '아테나'는 방송 초반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과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논리 없는 캐릭터 설정과 설득력있는 스토리의 부재는 '아테나'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

31일 방송된 '아테나'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천대교에서 촬영된 대규모 액션신이 그려졌다. 극비에 원자로 수출을 원했던 대통령(이정길 분)은 최소한의 경호 인력과 함께 인천대교를 건넜다.

이 때 무인폭격기가 나타나 대통령 경호 차량 한대를 폭파시켰고, 곳곳에 배치돼있던 아테나 요원들도 모두 출동해 대통령의 차량에 총격을 난사했다. 이에 이정우(정우성 분)과 김준호(최시원 분)가 아테나 요원들과 총성과 폭발이 난무하는 극렬한 전쟁을 한바탕 치렀다.

그러나 대통령을 노리며 하늘을 나는 무인폭격기를 총으로 격추시킨 장면이 등장하며 현실감을 반감시켰다.

수애의 분전 역시 눈에 띄었다. 첫회부터 와이어액션을 선보이며 '니킥수애', '액션수애' 등의 별칭을 얻은 수애는 '니킥수애'를 뛰어넘는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아테나'는 최근 시청률 하락세에 시달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돌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드림하이'에 밀리고, 김남주-박시후의 '역전의 여왕'에 추월당하며 월화극 꼴찌로 내려앉았다.

액션, 멜로 등 '아테나'는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빼들었다. 그러나 지금 '아테나'에게 필요한 것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화려한 액션이나 말랑말랑한 멜로가 아니다. 좀 더 현실적이고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다.

논리 없는 스토리 위에 얹어지는 액션과 멜로의 양적 물량 공세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총성이 난무하고 건물이 날아가는 폭파신 등 강렬한 액션이 있다고 해서 좋은 첩보물이 아니라는 얘기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아테나'에게 시급히 필요한 것은 스토리와 캐릭터라는 튼튼한 양날개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없다면 날개 없는 '아테나'의 추락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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