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내가 없어도 게임을 잘 치르고 있다."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위해 지난해 12월2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선더랜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잠시 소속팀 맨유를 떠나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지성이 떠난 후 가진 첫 번째 경기 버밍엄전에서 맨유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후 웨스트브롬위치에 2-1 승, 스토크 시티에 2-1 승을 거뒀고, 리버풀과의 FA컵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후 맨유는 3승1무의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1위(12승8무)의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박지성이 없지만 맨유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박지성의 공백이 조금은 느껴지기는 하지만 맨유는 잘 헤쳐 나가고 있다. 박지성이 맨유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이유다.
박지성은 10일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내가 없어도 맨유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맨유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맨유는 나 없이 몇몇 게임을 잘 치렀다. 맨유 앞에는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고민은 맨유보다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다. 박지성은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기 위해 카타르로 날아왔다.
박지성은 "나는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이곳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지금 오직 아시안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가 맨유로 복귀한다면 그때 나의 초점을 맨유에만 맞출 것"이라며 지금은 아시안컵 우승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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