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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무한도전', 쿨가이 정준하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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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총무 정준하가 멤버들에게 시원하게 한 턱 쐈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깁스를 한 정형돈에 이어 길마저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는 등 멤버 두 명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처지. 새해에 발맞춰 준비했던 특집을 접을 수밖에 없는 돌발 상황에 처했다.

녹화 전날 빨간불이 켜진 '무한도전' 팀은 시상식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한 끝에 멤버들과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정총무가 쏜다' 프로젝트를 촬영하기로 했다.

'정총무가 쏜다'는 지난 여름 바캉스에서 시원하게 한턱 낸 후 일명 '정총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정준하가 멤버들과 대결하며 새해맞이 한턱을 내게 된 프로젝트다.

지정된 장소 내에서 해당 사람들이 고르고, 먹고, 집는 모든 것들을 정총무가 계산하는 콘셉트로, 정총무가 총 금액을 맞히게 되면 멤버들이 계산하고 아닐 경우 정준하가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의도 MBC 구내매점과 구내 서점에서 연습 게임을 벌인 정준하와 멤버들은 MBC 개그맨 후배들을 비롯, 지난 1년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과 함께 배불리 식사를 대접했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신묘년을 주름잡을 '2011 무한도전 유행어'와 '2011 박명수의 대예언'을 발표하며 새해의 파이팅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준하가 진정한 쿨가이로 도약한 '정총무가 쏜다' 편은 오는 8일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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