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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엄지원, 애교 푼수녀에서 카리스마 검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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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많고 귀여운 푼수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계 여검사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엄지원의 이미지 변신이 눈길을 끈다.

엄지원은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계를 대표하는 여검사로 등장, 세련된 외모와 독특하면서 세련된 옷차림으로 차갑고 지적인 정우진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6일 방송된 '싸인' 2회에서 오직 정의만을 추구하는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이 부검 절차를 무시하고 단독으로 부검을 진행하려 하자 정우진(엄지원 분)은 압수수색영장을 들이밀며 "법률 제 215조 제 1항에 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서윤형 사망사건과 관련된 모든 샘플과 자료 압수를 명령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최근 엄지원은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영화 '불량남녀', '페스티발' 등에서 애교 넘치고 상큼발랄한 푼수녀 역할로 코믹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안방극장 컴백작인 '싸인'으로 180도 변신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것.

엄지원은 정겨운이 건네준 서류의 송금계좌가 차기 대통령 후보인 강중혁 의원의 차명계좌임을 발견하고 부장검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진범이 따로 있었고 부검 또한 조작된 것임을 알게 되며 진실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진실의 문 앞에 선 엄지원이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상황.

한편 '싸인'은 방송 첫주만에 시청률 20%를 넘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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