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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디아즈에 만장일치 판정승...동양인 최다 5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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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29, 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이 UFC 동양인 최다연승인 5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25' 웰터급 매치서 네이트 디아즈(25, 미국)를 상대로 5분 3라운드 풀라운드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해 현재까지 제이슨 탄-맷 브라운-T.J 그랜트-아미르 사돌라를 차례대로 꺾으며 5전 4승 1무효경기(2009년 2월 UFC 94-카로 파라시안전)를 기록 중이었다. 2004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총전적은 13승 1무 1무효.

상대 디아즈 역시 만만치 않았다. 183cm, 78kg의 출중한 체격 조건을 갖춘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선수. UFC에서 8승 3패를 기록 중인 디아즈는 변칙적인 복싱 스킬과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로 긴 리치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가는 독특한 복싱 스킬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좀비'란 별명으로 통한다.

경기 전 전문가들은 막상막하의 서브미션 및 타격 실력 속에 레슬링은 김동현, 체력은 디아즈의 우세를 점쳤다. 김동현으로서는 무엇보다 15분간 체력안배가 큰 관건이었던 셈.

1라운드 초반, 김동현과 디아즈는 1분여간 팽팽한 긴장감 속에 로킥 및 펀치 견제로 서로의 틈을 엿봤다. 먼저 공격을 내뻗은 쪽은 디아즈.

하지만 김동현은 디아즈의 펀치 전진 공격을 피한 뒤 태클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 그라운드로 디아즈를 끌고 들어갔다. 이후 그라운드 공방 속에 간간이 단발 파운딩을 퍼부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다만 디아즈의 방어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동현은 그라운드 우세를 잡았지만 라운드 15초를 남겨두고 스탠딩을 허용, 1라운드를 마쳤다.

자신감을 가진 김동현은 2라운드 역시 태클에 이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라운드 지옥으로 디아즈를 끌고 들어갔다. 김동현은 힘겹게 스탠딩 자세를 회복한 디아즈를 곧바로 다시 테이크다운 시키는 등 레슬링 실력에 한 수 위임을 과시했다. 라운드 막판 백포지션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동현의 압도적인 분위기.

마지막 라운드는 디아즈가 1, 2라운드 열세를 만회하고자 적극적인 펀치 공격 후 김동현을 코너로 몰아 힘싸움을 벌이는 등 힘을 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디아즈가 반칙을 범했다. 왼손을 바닥에 짚고 있는 김동현에게 니킥 공격 2방을 꽂아넣은 것. 레프리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킨 후 디아즈에게 주의를 줬다.(UFC에서는 그라운드에서의 니킥 공격은 금지다)

잠시 휴식을 취한 김동현은 디아즈와 코너에서 힘겨운 그라운드 공방전 및 스탠딩 힘겨루기를 벌였지만, 반칙성 니킥과 체력 소모로 열세에 몰려 계속된 소총 공격을 허용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큰 것 한 방을 허용하지 않고 버텨내면서 풀라운드 접전을 끝마쳤다.

경기 후 심판진은 전원일치(3-0)로 김동현의 승리를 선언했고, 동양인 최다연승을 달성한 김동현은 기쁨의 눈물을 글썽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김동현은 혈전이었던 만큼 좀처럼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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