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 조광래호 첫 상대 바레인, 평가전서 사우디에 패배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각 팀이 평가전으로 전력 점검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첫 상대인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다.

바레인은 31일(한국 시간)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던 바레인은 사우디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21분 오사마 하우사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지난 2007 대회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에서 만나 1-2로 패한 기억이 있다.

이날 경기에는 박태하 코치와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이 찾아 조용히 경기를 분석했다. 바레인은 오는 4일 가상의 한국인 북한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편 D조에 편성된 북한은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량용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촘촘한 수비 축구를 앞세워 카타르를 상대로 역습 축구를 벌였고 24분 량용기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북한은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팀들과 한 조에 속해 험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된다.

A조의 쿠웨이트는 아프리카의 잠비아를 4-0으로 두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