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복병을 꿈꾸는 북한의 전력이 드러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에 나서는 각국의 최종 명단(23명)을 공개했다.
북한도 최강 전력을 구축해 나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만 17명이나 포함돼 있다.
대표차출 논란이 들끓었던 정대세(26, VfL보훔)가 최종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안영학(32, 가시와 레이솔), 홍영조(28, FK로스토프), 차정혁(25), 김국진(21, 이상 빌) 등 주요 해외파들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예비엔트리까지 포함됐다가 빠진 량용기(28, 베갈타 센다이)도 기회를 얻었다. 또,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유망주 최명호(22, 평양시)도 합류했다.
D조에 편성된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이라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오는 11일 UAE와 첫 경기를 치른다. 8강에 오를 경우 한국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북한 대표팀 최종명단 (23명)
*골키퍼=리명국(24, 평양시), 김명길(26, 압록강), 리광일(22, 소백수)
*수비수=차정혁(25, 빌), 리준일(23, 소백수), 박남철(22), 박철진(22. 이상 압록강), 리광천(25), 지윤남(34, 이상 4-25), 전광익(22, 압록강)
*미드필더=량용기(28, 베갈타 센다이), 안영학(32, 가시와 레이솔), 김국진(21, 빌), 최명호(22), 김영준(27), 리철명(22, 이상 평양시), 문인국(32), 박남철(25, 이상 4-25)
*공격수=정대세(26. VfL보훔), 홍영조(28. FK로스토프), 최금철(23), 안철혁(25), 박철민(22, 이상 리명수)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