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김강민, 나란히 연봉 2억원 도장 쾅!

SK 와이번스가 29일 박정권, 김강민과 각각 2억원에 2011년도 연봉재계약을 체결했다.

박정권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 18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연봉 1억2천500만원에서 60%(7천5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박정권은 "팀에서 대우를 잘 해줘 고액 연봉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며 "내년엔 최고의 중심타자로 거듭나겠다"고 계약에 대한 만족감과 내년 시즌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김강민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7리, 10홈런 72타점 23도루를 기록,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올해 연봉 1억2천만원에서 66.7%(8천만원) 인상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강민은 "올해는 모든 것이 너무나 행복한 한 해였다. 올 시즌을 발판 삼아 한국 최고의 외야수가 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 박정환(44번)은 2천만원에서 10% 인상된 2천2백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6명과 재계약을 마쳐 재계약률이 90.2%가 됐다. 미계약자는 고효준, 김광현, 송은범, 이승호(20), 정대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