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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페티트, 이번엔 정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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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앤디 페티트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페티트가 다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22일자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페티트가 다시 복귀한다고 말만 해주면 당장 가서 계약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듣기론 은퇴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키스는 페티트만 복귀하면 CC 사바시아-필 휴즈-페티트-A.J 버넷-이반 노바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하비에 바스케스의 자리를 노바가 메우는 것을 빼고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클리프 리 영입에 실패한 양키스가 페티트마저 잃을 경우 문제는 커진다. 현재로선 그럴 경우 5선발을 서지오 미트레로 기용해야 하고 선발 투수진의 무게감은 확연히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페티트가 리 때문에 은퇴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리가 양키스와 계약했다면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를 위해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리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빼앗기고 우승 가능성이 낮아지자 복귀를 주저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키스가 리를 놓친 것이 페티트에게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미 같은 왼손 투수인 리에게 7년에 1억6천만달러 가까운 연봉을 제시한 양키스가 페티트와의 연봉 협상에서 인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연봉 1천175만달러를 받은 페티트는 복귀 결심만 굳히면 내년 연봉 1천500만달러는 쉽게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티트는 시즌 후반 사타구니 근육 부상 때문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정규시즌 21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2.57의 안정된 피칭을 했다.

여전히 성적을 낼 수 있고, 여전히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여전히 원하는 팀이 있는 페티트가 유니폼을 벗을지 지켜볼 일이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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