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연말을 맞아 사회 각계에 10억을 기부한다.
김장훈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장훈은 장애아동병원거립기금 등을 비롯해 총 7곳에 10억을 나눠서 기부한다.
장애아동병원건립기금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반크, 카이스트에는 각각 2억원을, 세종대독도종합연구소와 경희대 고지도박물관, 인천한길안과병원의 소외계층 무료개안수술, 외국의 유력지에 광고를 함께 실어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등에는 각 1억원을 기부할 예정.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 측은 "광고재계약과 10월부터 시작되어 1월까지 몰려드는 행사비를 모아 기부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10억이라는 액수는 현실적으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김장훈씨가 요즘의 사회분위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자주 토로한만큼 말릴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최근 10년째 돕고 있는 한 어린이 보호 시설이 재단 비리에 휘말리면서 상심을 겪기도 했다.
김장훈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도와준 그 사랑들에 어떤 재단의 잘못과 비리가 찬물을 끼얹은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저 또한 힘이 빠진다"면서도 "기부를 한다는 건 불우한 처지에 있는, 도움을 받아야하는 그 누군가에게 하는 것이지 재단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또 "제가 가는 곳의 재단이 썩었다고 해서 동생들에게 등을 돌릴수는 없기에 마음은 아프지만 끝까지 마음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오는 20일 광화문에서 각계 각층이 모인 자리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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