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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만 판웨이룬과 '직접 접촉'...금액 안맞아 영입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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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영입을 타진해 온 대만 투수 판웨이룬(28, 퉁이 라이온즈)을 직접 만났다.

SK의 진상봉 운영1팀장은 지난 7일 대만 타이난에 소재한 퉁이 구단을 방문했다.

진 팀장은 이 자리에서 퉁이 구단 및 대만야구협회(CPBL) 관계자를 만나 '올해 선수(판웨이룬) 연봉의 2.5배를 소속구단에 지불해야 되고, 선수에게는 연봉의 1.5배 이상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규정을 확인했다.

판웨이룬의 올 시즌 연봉은 612만 대만달러(한화 2억3천만원). SK가 판웨이룬을 데려올 경우 소속팀인 퉁이 라이온즈에 5억7천500만원, 판웨이룬에게는 3억4천500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구단과 선수에게 지급할 금액을 합하며 9억2천만원 가량이다. SK 구단이 고심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진 팀장은 대만 현지에서 금액의 협상 여지가 있는지를 문의했고, 퉁이 구단 및 협회 관계자로부터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어 진 팀장은 판웨이룬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진상봉 SK 팀장은 8일 귀국한다. SK 구단은 진 팀장의 보고 사항을 토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퉁이 구단 측에 통보해주기로 했다.

판웨이룬은 182cm 98kg 다부진 체격의 우완 투수로 대만리그 통산 100승5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승1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으로 8년간 꾸준한 성적을 거둬왔다.

판웨이룬은 특히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추신수와 박경완에게 적시타를 맞고 2이닝 2실점한 뒤 강판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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