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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열정보다 밥벌이"...조영남의 유쾌한 '직설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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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송인, 화가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영남이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신보 앨범 '남자 조영남 노래 그리고 인생'은 조영남이 가수 인생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신곡으로만 가득 채운 앨범이며, '화개장터'를 부른지 22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신곡이다.

조영남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 컨벤션에서 신보 발표 기자간담회을 갖고 "이 앨범은 내 인생처럼 특이한 구석이 있다. 6년 전에 녹음한 곡들인데 노래할 수 있을 때 노래했다는 것이 행운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용필 음반의 작곡, 작사가로 유명한 김희갑, 양인자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이미 6년 전 녹음을 마쳤으나 당시 김희갑과의 의견 차이로 음반 발매가 미뤄졌고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됐다.

"생애 첫 앨범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작곡가와 함께 파트너십으로 한 적이 없었고 무난한 곡으로 앨범을 꾸몄죠. 제 목소리가 팔리는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히트곡, 히트 앨범 없이 살았죠. 늘 '사랑의 미로'를 부른 최진희를 부러워했어요. 김희갑씨와는 인연이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6년 전 마음에 차지 않았던 노래 역시 세월이 흘러서야 가슴에 와닿았다.

"지금 들어보니 '좋은 것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반주의 형태의 노래가 거의 없어요. 제 격식을 갖춘, 나쁘게 이야기하면 구닥다리이지만 실제 음악은 이렇게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열두 곡이 하나하나 기승전결이 있고 완성미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예요."

조영남은 "6년 전 앨범을 만들어놓고도 발매를 안한 것은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말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앨범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6년 전보다 더 어렵게 됐어요. 팔린다고 하는 것은 소녀시대, 동방신기와 맞서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조영남은 최근 몇년 동안 가수로서의 이미지보다 화가, 또는 방송인의 모습을 더 보여줬다. 태생은 가수지만 그는 노래에 집착하지 않는다. 조영남은 "가수는 열정으로 하는 게 아니고 밥벌이 때문에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가수는 열정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만 밥벌이를 할 수 있기에 하는 것입니다. '라디오 스타'에서 '음악은 밥벌이'라고 이야기했다가 모자란 가수로 평가절하 받은 적 있는데 음악을 해서 명성 유지를 한다거나 열정으로 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러워요. 진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한다는 말은 (송)창식이한테나 어울리죠. 그 친구는 지금도 연습하니까요. 그것이 진짜 열정으로 보이죠."

조영남의 이번 앨범은 어쩌면 마지막 앨범일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냈다고 했다.

조영남은 "이번 앨범은 '화개장터'를 부른지 22년 만에 나왔다. 또다시 22년 뒤면 거의 90세 가까이에 앨범을 내는 건데 가능하겠느냐. 은퇴앨범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주위가 술렁거리며 '진짜로 은퇴 앨범이냐'이냐고 되묻자 조영남은 잠시 생각하더니 "하나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 앨범을 내고 은퇴해야겠다"고 웃었다.

"늘 하고 싶었던 음악이 있습니다. 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쭉 만들고 있어요. '많은 여자를 만나봤는데 옆에 있던 네가 내가 찾던 사람이다'라는 내용이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사랑을 찾은 것도 같고, 찾고 싶기도 한 중간이예요. '사랑을 찾았다'고 하는 순간 순도가 약해질 것 같아요. 늘 사랑을 찾아서 헤매는 게 남자의 팔자 아닌가요. 하하."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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