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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지막 선택 오릭스에서 '부활' 이루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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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4)이 3번째 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엽은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를 새 둥지로 선택했다. 구체적인 연봉 수준까지 알려졌다. 오릭스와 1년 계약으로 연봉 8천만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승엽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일본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기에 오릭스 입단이 확실해진 것으로 야구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올 시즌 요미우리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부활을 꿈꿨던 이승엽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다시 한 번 자존심이 꺾인 채 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올 시즌에 앞서 일본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는 이승엽은 "확실하게 주전을 꿰차 명예회복을 이룰 것이다. 느낌도 좋다"고 했지만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

어느덧 이승엽의 일본 리그 생활도 7년이나 흘렀다. 지난 2004년 퍼시픽 리그의 지바롯데에 입단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는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건너와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연봉자'가 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아시아 홈런왕'의 위세가 꺾인 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된 이승엽이다. 연봉에서는 대폭적인 삭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으나 오릭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무엇보다 요미우리 시절과는 달리 주전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들도 최근 이승엽의 저조한 성적의 한 원인으로 경기 출장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출장만 해도 이승엽의 장타력과 홈런포는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는 것.

이승엽도 이제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어떻게 장식하느냐를 깊이 고민할 때다. 그러다 보니 뚝 떨어진 몸값 얘기는 뒷전으로 흘려버리고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는 일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1 시즌 확실하게 '부활'을 알리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된 이승엽, 새 둥지로 선택한 오릭스를 약속과 새로운 희망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은 그의 몫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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