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 필리핀을 넘었다. 이제 결승전까지 한 경기가 남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황푸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74-66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1일 E조 조별리그 4차전 중국전에서 66-76으로 패해 조 2위(4승1패)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 조셉 에반스-크리스토퍼 존 두 명의 가드를 내세운 필리핀의 빠른 공수 전환에 잠시 흔들렸던 한국은 김주성(원주 동부), 오세근(중앙대) 등 힘이 넘치는 센터진을 앞세워 21-19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필리핀이 추격을 해오면 노련한 김성철과 신예 박찬희(이상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3점포로 상대의 힘을 뺐다. 필리핀은 조별리그 동안 평균 9.5득점 7.5리바운드로 공격적인 활약을 해온 파울리아시 타울라바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하며 한국을 따라잡으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44-36으로 전반을 앞서며 3쿼터를 맞이한 한국은 6분 47초께 타울라바에게 골밑을 내주며 56-49, 7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승준(서울 삼성)이 위력적인 블록슛과 덩크슛으로 필리핀의 기를 꺾었고 60-51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한국은 이승준과 오세근의 더블 포스트로 필리핀을 공략했다. 필리핀은 한결같이 가드 조셉 에반드의 조율 아래 타울라바에게 볼을 투입했다. 타울라바는 208cm의 장신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집요하게 노렸다.
그래도 한국은 확률 높은 야투로 맞섰다. 종료 3분 25초를 남기고 67-61로 쫓기는 순간 이승준이 3점포를 작렬시키며 70-61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가드 양동근(울산 모비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이승준이 44초를 남기고 타울라바의 자유투 실패에 의한 귀중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종료 24초 전에는 이승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세근이 19득점 9리바운드로 알뜰한 활약을 했고 김성철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보조했다.
한국은 북한-일본의 8강전 승자와 25일 오후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결승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 24일 경기 결과
▲ (광저우 황푸체육관) 한국 74(21-19 23-17 17-15 13-15)66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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