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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해밀턴 AL MVP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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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승리의 주인공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이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다.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미국 야구기자 협회 투표 결과에 따르면 해밀턴은 아메리칸리그 투표인단 28명 가운데 22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점 358점을 받아 생애 첫 리그 MVP에 올랐다.

해밀턴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위표 다섯 표를 받는 등 총점 262점으로 2위에 올랐고 1위 한 표를 받은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홈런 1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위에 머물렀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 리그 MVP에 오른 건 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7년 만에 처음이자 두 차례 상을 수상한 후안 곤살레스 등에 이은 여섯 번째다.

해밀턴은 "리그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시즌 초 만약 MVP를 포기하는 대신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그걸 선택하겠다고 말했는데 두 가지를 모두 이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밀턴은 MVP수상으로 10만달러의 보너스를 구단으로부터 받는다.

해밀턴은 올시즌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13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타율 3할5푼9리로 메이저리그 최고를 기록했고 홈런 32개, 타점 100개에 2루타를 40개나 쳐내며 팀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타이틀을 따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또 해밀턴은 아메리칸리그 소속 선수로는 1934년 루 게릭 이후 처음으로 타율 3할5푼9리 이상에 홈런 30개와 타점 100개를 동시에 넘어선 선수가 됐다.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해밀턴은 2001년부토 심각한 알코올과 마약 중독에 빠졌으나 초인적인 의지와 신앙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다.

2006년 12월 룰 파이브 드래프트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해 2007년 가능성을 보인 해밀턴은 2008년 트레이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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