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클리블랜드)가 병역혜택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한국대표팀은 17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저우 베이스볼필드 1에서 훈련을 갖고 18일 준결승 중국전을 대비했다.
훈련 후 인터뷰에 나선 추신수는 먼저 준결승 중국에 대한 경계심부터 드러냈다. 그는 "예전(베이징올림픽)에 중국과 연장전에 가서야 이겼다는 말을 들었다. 야구는 모른다. 강팀이 다 이기는 것이 아니다. 긴 페넌트레이스도 아니고 정말 야구는 모른다"고 거듭 방심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물론 자신감이 녹아있었다. 아무리 약팀이라고 할지라도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하던 추신수는 결승전 상대를 묻자 "대만이든 일본이든 상관없다. 결과는 다 똑같을 것이다.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메이저리거다운 자신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얻게 될 병역혜택. 다소 민감한 질문이지만 외신(AP) 기자는 거침없이 추신수에게 물었고 이에 추신수는 "난 국가대표다. 선수로서 열심히 플레이할 뿐이다. (병역혜택은) 그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여러 질문에 추신수가 유창한 영어로 대답하자 외신기자는 "영어실력이 대단하다"고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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