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모래시계'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작품"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서혜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현정이 "'모래시계'는 연기인생에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작품"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SBS는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를 선정해 '다시 보고 싶은 SBS 드라마 10선'을 방영한다.

첫번째 작품은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주연의 1995년작 '모래시계'. 당시 평균 시청률 46%, 순간 최고 시청률 75.3%를 기록하며 '귀가 시계'로 불렸을만큼 화제가 되었던 수작이다.

고현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모래시계'는 연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순수했던 시절에 촬영한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아주 뜻깊은 작품"이라는 감회를 밝혔다.

이 날 방송은 '모래시계'의 또다른 주역 박상원이 일일 MC를 맡아 눈길을 끈다. 박상원은 "1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모래시계'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등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 싶은 SBS 드라마 10선' 중 첫 작품인 '모래시계' 편은 1일 오후 7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