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엄지원에 대해 순발력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임창정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감독 신근호)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 작품에서 함께 해 보니 (엄지원이란 배우가)참 머리가 좋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그녀를 치켜세웠다.

임창정은 또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라 할 수 있는데 가벼운 역할도 잘 소화하더라. 폭 넒은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며 "촬영 현장에서도 내가 좀 더 웃길 수 있다는 생각에 참견을 많이 했는데, 잘 받아주고 재미있게 연기하더라. 참 겸손하고 좋은 배우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이번 작품의 흥행에 대해 "시사가 끝난 후 화장실에 갔는데 극장주 한 분이 내가 있는 줄 모르고, '이번 작품 잘 팔리겠는데...'라고 하시더라"며 "작품이 잘 되어서 다음 번에 엄지원씨와 한번 더 연기호흡을 맟추고 싶다"고 했다.
'불량남녀'는 빚 독촉에 시달리는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방극현(임창정 분)와 빚 독촉 전문가인 '성격불량' 여자 김무령(엄지운 분)의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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