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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4승1패로 巨人 꺾어...지바롯데와 일본시리즈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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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드래곤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주니치는 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9회말 와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1위팀으로 1승의 혜택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주니치는 4승 1패의 전적으로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 퍼시픽리그의 지바롯데와 일본 정상을 다투게 됐다. 김태균의 소속팀 지바롯데는 리그 성적은 3위에 그쳤으나 CS에서 2위 세이부와 1위 소프트뱅크를 잇따라 제치고 일본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요미우리는 22일 3차전에서 1승을 따냈을 뿐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 들어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탈락, 지난해 리그 우승 및 일본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이날 주니치 선발로 나선 45세의 노장 야마모토 마사는 4.1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피칭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후 주니치는 정예 불펜을 가동했으나 요미우리의 막판 맹추격에 동점까지 내주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주니치는 4회말 8번 포수 오다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고, 8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아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가 했다.

요미우리는 8회초 무사 2, 3루서 오가사와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 야노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을 이루며 기사회생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주니치가 9회말 1사 2, 3루 기회를 엮어낸 뒤 와다가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켜 짜릿하게 일본시리즈행을 결정지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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