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김성근 감독, "삼성 흐름 끊은 건 김광현의 위력투"

SK는 3차전까지 치른 현재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사령탑 김성근 감독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는 모습이었다. 19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김성근 감독은 "선발 글로버는 3회 정도만 버텨주면 좋겠다"며 '벌떼 야구'를 또 예고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의 4차전 투입 여부는 흐름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김광현 투입 안해도 다른 투수들이 다들 좋은 상황이라..."며 묘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취재진이 '삼성의 흐름을 끊은 시기가 언제냐'는 물음에 "1차전서 김광현이 그 역할을 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5회를 버티지는 못했지만 초반 6연속 탈삼진으로 한국시리즈 신기록을 세우는 등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것이 삼성 타선의 예봉을 꺾었놓았다는 것.

한 박자 빠른 템포로 4차전 마운드 운영에 나서겠다는 김성근 감독은 3연승의 공로를 김광현을 비롯한 마운드에서 찾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