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SK 김성근 감독, "4승 3패로 우리가 웃는다"

'야신' 김성근 감독(SK)의 '우승 염원'은 강렬했다.

2010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4승 3패로 SK가 우승할 것이다"라는 포부로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 미추홀에서 열린 '2010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페넌트레이스 1, 2위 팀이 정상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다고 본다. 이 순리대로 한국시리즈에서도 SK가 4승 3패 정도로 이긴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 직행 후 너무 오랫동안 상대를 모른 채 기다려 답답한 날을 보냈는데 어제 삼성이 올라와 긴장감이 솟아오른다"며 승부욕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 삼성이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김 감독은 "확실한 건 마지막에 우리가 웃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라며 목표인 우승에 대한 바람과 자신감을 전했다.

공개 질문으로 나온 '상대팀 엔트리에서 빼고 싶은 선수 1명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김 감독은 "차우찬"이라고 강하게 외쳤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에이스 김광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