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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가슴 쓸어내린 광주 'KIA-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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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게는 식은 땀이 줄줄 흐른 17일 하루였다.

SK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7차전에서 초반 리드를 허용해 뒤지다 차근차근 따라가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박경완의 천금같은 결승 적시타가 터져나와 5-4로 신승했다.

이 경기 승리로 SK는 일단 2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더우기 SK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같은 날 광주 KIA-삼성전에서 KIA가 9회말 김상현의 끝내기 3루타에 힘입어 9-8로 승리함으로써 삼성의 추격에서도 한 발짝 달아났다. 양 팀간 승차가 다시 3경기로 벌어졌고, SK의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와 삼성의 승차는 불과 2경기. 17일 경기서 SK가 지고 삼성이 이겼다면 1경기 차로 바짝 좁혀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이날 잠실, 광주 경기는 모두 엎치락뒤치락하는 장면들이 계속 나왔기에 SK 입장에서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SK는 승리를 거두고 삼성이 KIA에 잡혀 승차가 벌어지는 것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이날 KIA가 우세를 잡고도 번번이 추격을 허용해 역전, 재역전이 거듭돼 정규이닝 마지막 9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렀다.

그 시각 잠실에서 LG를 상대하는 SK도 2-4까지 밀리다가 4-4 동점을 이룬 다음 좀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는 사이 광주에서는 KIA가 0-1로 끌려가던 7회말과 8회말에 각각 4득점씩 뽑아내 8-5까지 리드를 잡고 9회를 맞았지만 다시 9회초 삼성에 추격을 허용해 8-8 동점을 내줬다.

SK는 LG를 힘겹게 뿌리치고 1승을 올린 직후 아직도 경기가 끝나지 않고 있던 광주 상황을 지켜봤다. 광주에서 삼성이 승리하면 승차는 그대로 2경기가 유지된다. 그런데 KIA가 9회말 김상현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승부를 마무리지었고, 초조하게 지켜보던 SK는 '고마워 KIA'를 외칠 수 있었다.

김성근 SK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지면 다 끝난다고 생각하고 전력으로 임했다"며 힘겨웠던 매직넘버 줄이기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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