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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도 아닌데...' 야신, 양준혁 은퇴 삼성전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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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이 고민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까지 2위 삼성의 추격을 확실하게 뿌리치지 못한 가운데 오는 19일 대구에서 '양준혁의 은퇴경기'로 열리는 삼성전이 부담스러운 탓이다.

김성근 감독은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오후 6시가 넘어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늦게 덕아웃에 들어오는 김성근 감독이지만, 이날은 경기 시작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내면서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의 관심은 온통 '추격자' 삼성이었다. 이기고 또 이겨도 결국 시즌 막판까지 떨치지 못한 삼성의 저력에 놀라움과 함께 불안감마저 드러냈다.

특히, 김 감독은 큰 고민거리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9일 대구 경기서 어떻게 경기를 운용해야 할 지 걱정이라는 것이다. 이날 삼성은 양준혁의 은퇴경기를 성대히 치르기로 했고 김 감독으로서는 후배 예우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도 애매한 것이다.

김 감독은 "삼성이 남은 경기서 6승은 할 것 같다. 지금 (김광현의) 다승왕이 문제냐! 페넌트레이스 1위가 문제"라고 19일 김광현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음을 언급하면서 "삼성전이 참 애매모호하다"고 경쟁구도가 끝나지 않은 현 상황을 아쉬워했다.

물론 김 감독은 1위가 확정되지 않은 이상 19일 경기서도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후배의 은퇴식이 예정됐고, 또 양준혁이 선발 출장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총력전을 펼쳐 이긴다고 하더라도 찜찜하고 미안한 기분을 지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김 감독의 '삼성전 걱정'은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됐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14일~15일 사직 롯데전서 불거진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이 껄그러울 수밖에 없었고, 이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세계야구가 모두 사인을 훔친다. 그게 프로의 테크닉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는 걸리지 말아야지..."라고 최근 밝힌 의견을 다시 전하면서 더 이상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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