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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호이 커플, 야릇한 첫날 밤…시청자도 설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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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호이 커플' 이승기-신민아가 커플링을 나눠끼며 공식 커플임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꿈에 그리던 액션 배우로의 길에 차질이 생긴 대웅은 미호의 구슬이 필요하게 되고, 미호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구슬을 백일 동안 품어주길 부탁한다.

혜인(박수진 분)과 나눠끼려고 했던 커플링은 졸지에 미호에게 선물해 공식 커플이 된 것을 인정한 대웅.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대웅의 신부가 되길 자처한 미호로 인해 이상야릇한 첫날밤이 연출된 것. 대웅이 연지곤지 유성매직 화장을 한 미호에게 "집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 난 다 알아야겠어. 너, 나 먹고 싶었던 적 있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대웅의 모습은 마치 첫날 밤 신부의 과거를 묻는 신랑을 연상케 했다.

이에 미호는 "실은.. 두 번"라고 대답하고, 놀라는 대웅을 향해 "그래?? 다 이해한다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꼭 사랑 넘치는 알콩달콩 신혼부부가 '칼로 물베기' 사랑싸움을 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디어 호이 커플의 러브러브 모드 시작! 기대 만빵', '대웅과 미호 커플의 로맨스가 너무 기대됩니다', '예쁜 사랑 보여주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높은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여친구'의 전국시청률(AGB닐슨)은 1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시청률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40%의 높은 시청률로 기록 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결말로 치달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속에도 소폭의 상승이라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전국 시청률 41.9%를 나타냈다. 이는 전날 자체 최고 시청률 43.6% 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또 MBC '로드 넘버원'은 5.3%로 종영했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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