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윤시윤-이영아-주원, 팔봉빵집 3인방 OST 발표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빵집 3인방 윤시윤, 주원, 이영아가 나란히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19일 공개되는 음원에는 이들 3인방의 드라마 OST 파트7의 주제곡이 삽입됐다. 3명의 주인공이 함께 모여 자신들의 테마송을 직접 부른 경우는 국내 드라마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각자의 노래가 극중 스토리에 맞춘 내용이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윤시윤이 부른 '너 하나만'은 첫사랑 유경(유진 분)을 향한 탁구(윤시윤 분)의 애절한 눈물을 담아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또 이영아의 '사랑이야'는 철부지 동생 같은 탁구를 어느새 짝사랑하고 있는 미순(이영아 분)의 설렘을 표현했다. 주원의 '내 사랑'은 끝내 자신의 여자가 될 수 없는 유경에 대한 마준(주원 분)의 비련을 노래했다.

OST 제작사 관계자는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주인공 3명 모두 가수 뺨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녹음실 스태프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주원의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윤시윤은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이미 노래 솜씨를 선보였고 이영아 역시 '노래 잘하는 탤런트'로 알려져 있다.

극중에서는 서로를 누르고 일어서야 하는 라이벌이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팔봉빵집 삼남매'의 다정한 하모니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