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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히어로', 日 공중파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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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BC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히어로'가 일본 공중파에 진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당초 일본 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독점 방송됐던 드라마 '히어로'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일본 공중파 TBS에 역 진출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8월 5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TBS 첫 방송부터 4.0%(일본 드라마 시청률 기준)대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히어로'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8.0%대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쾌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시청자들은 '언론의 정보 조작을 비롯해 대기업이 어둠에 묻어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 등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통쾌하고 감동을 부른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히어로'는 지난 2009년 국내 방송 당시 부정에 대항하는 기자들의 눈물, 분노, 웃음, 기쁨 등 희로애락을 버무린 탄탄한 스토리와 이준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블록버스터 대작 '아이리스'의 기세에 눌러 한자리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저평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 얻고 있는 뜨거운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이리스'도 TBS를 통해 방송 중에 있어 일본 내에서 펼치는 두 번째 격돌도 흥미롭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일본 사람들의 감성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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