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지바롯데)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태균은 4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얻어냈다.
전날(3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째 무안타로 침묵했을 뿐 아니라 오래동안 지켜왔던 타점 1위 자리도 내주고 말았다. 이날 니혼햄의 고야노가 2타점을 보태 시즌 75타점을 기록, 공동 선두였던 김태균과 오티스(소프트뱅크, 이상 74타점)를 제치고 리그 타점 선두로 나섰다.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김태균의 시즌 타율도 2할7푼1리로 더 떨어졌다.
지바롯데는 7회 3-2로 앞섰으나 8회말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3-5로 또 패했다. 6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태균은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라쿠텐 선발 하세베 고헤이와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뒤 몸쪽 높은 공을 잘 골라냈다. 무사 1루 찬스를 열었지만 곧바로 다음타자 오마쓰의 병살타가 나와 김태균은 2루 진루도 못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하세베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고, 6회초 1사 후에는 역시 하세베를 상대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구원투수 고야마 신이치로에 삼진을 당해 끝내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싱커에 꼼짝없이 루킹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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