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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무안타 부진...오티스에 타점 공동선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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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지바롯데)이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태균은 3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두 개를 당했다.

앞선 경기였던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2안타를 치며 회복 기미를 보였던 타격감이 다시 가라앉는 분위기. 시즌 타율도 2할7푼3리로 떨어졌다.

라쿠텐 선발로 나선 에이스 이와쿠마를 상대로 김태균은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바깥쪽 약간 높은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이와쿠마의 4구째 몸쪽 슈트(145km)를 받아쳤으나 배트가 부러지며 2루쪽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에도 또 선두타자로 나서 3구만에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태균은 8회초 마지막 타석까지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아오야마를 상대로 2루수 플라이 아웃돼 끝내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지바롯데는 안타수에서는 9개-8개로 라쿠텐보다 하나를 더 쳤지만 집중력에서 뒤지며 3-5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김태균이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사이 단독 선두를 질주해온 타점 부문에서 오티스(소프트뱅크)에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낮에 열린 니혼햄전에서 오티스는 시즌 24호 솔로홈런으로 타점 1개를 추가해 김태균과 나란히 74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3위 고야노(니혼햄) 역시 1타점을 올려 73개로 바짝 추격해왔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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