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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스토리 써 내려가는 '유럽파' 석현준-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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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해외파, 그 중에서도 유럽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박주영(AS모나코) 등으로 대표된다.

그런데 이들 못지않게 인터넷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이들이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명문 아약스에서 활약하는 석현준(19)과 독일 분데스리가 손흥민(18, 함부르크SV)이 그 주인공이다.

석현준은 1일 오전(한국 시간) 홈구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FC트벤테와의 요한 크루이프 실드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활약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4강을 이끌며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으로 나선 석현준은 왕성한 활동으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팀은 0-1로 패했다.

손흥민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리가 토탈컵 2010 준결승전에 선발출전로 나서 전반을 소화했다.

시즌 개막 전 친선경기 성격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손흥민은 과거 네덜란드 국가대표였고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공격 파트너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나란히 침묵한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세대교체'의 선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석현준은 K리그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와 동갑내기로 청소년대표팀 등 이렇다 할 경력이 없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지난 4월에서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그 누구의 도움없이 2개월 간 입단 테스트를 받은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영표(알 힐랄)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마틴 욜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 2년 6개월의 정식 계약을 맺었고 아약스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마틴 욜은 "190cm의 신장에 힘까지 갖춰 대형 공격수로의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 테스트를 받은 것 자체가 대단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감독과 중학교 2학년때까지 개인 훈련에만 집중했다. 15세이던 중학교 3학년 원주 육민관중학교를 통해 제도권 축구를 경험을 했다.

지난 2008년 7월 동북고 재학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으로 우수선수로 선발된 뒤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던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함부르크와 유소년 계약을 맺은 뒤 올 프리시즌 7경기에서 7골을 쏟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지역 언론 역시 "이번 프리시즌 최고의 수확"이라고 평가하는 등 손흥민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판 니스텔로이로부터 공격수의 재능을 이식받고 있어 기대감은 높아진다.

이미 석현준은 지난 2월 2009~2010 에레디비지에 21라운드 로다JC와의 홈 경기에 후반 35분 마르코 판테리치와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파리그(전 UEFA컵)에도 출전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출전을 통해 정식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야말로 동화 같은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들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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