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이 프로 데뷔골을 쏘아올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에 터진 고요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8승4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제주(승점 25점)에 이은 K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남은 3승3무7패, 승점 12점에 머무르고 말았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시원한 난타전을 펼쳤다. 전반 3분 인디오의 오른발 슈팅, 4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 등으로 전남이 공격을 퍼붓자 9분 서울이 방승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13분 전남 김명중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15분 방승환의 오른발 슈팅, 16분 최현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은 맞받아쳤다. 이 모든 슛은 골키퍼 염동균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20분이 넘어가자 서울의 우세로 흘렀다.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서울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2분 고요한의 오른발 슈팅, 44분 김진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서울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매섭게 몰아쳤지만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전반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서울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역시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자 서울은 후반 16분 방승환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4분 후 분위기 반전의 결과물이 나왔다. 후반 20분 서울은 드디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고요한.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요한은 달려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남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의 골문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전남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고, 1-0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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