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입단을 사실상 확정한 차두리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셀틱의 연고지인 글래스고의 지역지 '데일리 레코드'는 1일(한국시간) 차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데일리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셀틱에서 뛰게 되고 글래스고에서 살게 되어 흥분된다"라며 입을 열었다.
셀틱은 지역 라이벌 레인저스와 함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이끄는 양대 축이 되는 명문 클럽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 자주 출전하는 등 국제대회 기회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차두리는 "셀틱은 빅클럽이며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라며 극찬했다. 또, "글래스고 더비에서 뛰기를 원한다. 독일 사람들도 올드 펌 더비(레인저스와의 지역 라이벌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라고 새 소속팀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데일리 레코드는 차두리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드컵 본선에서 3경기에 나섰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통해 A매치 50회를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2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와 코블란츠, 프라이부르크를 거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차두리는 월드컵 종료와 함께 프라이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그는 셀틱의 재건을 노리는 닐 레넌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한국 대표팀과 함께 남아공에서 국내로 복귀하기 직전 메디컬테스트를 받게 돼 혼자 떨어져 글래스고행 비행기에 올랐다.
차두리의 입단이 확실해지자 셀틱 팬들은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자유계약선수라는 부분이 맘에 든다"거나 혹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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