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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칠레에 3-0 완승...네덜란드와 8강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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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영원한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왜 어울리는지 보여준 한 판이었다.

브라질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월드컵 16강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8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다음달 2일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4강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브라질과 칠레는 남미예선에서도 두 차례 겨뤄 모두 브라질이 대승(3-0, 4-2)을 거뒀다. 때문에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졌고 뚜껑을 열자 이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던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복귀해 선발로 나서는 등 최강 전력으로 칠레를 상대했다.

이번 대회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칠레 역시 위축되지 않고 브라질에 맞서면서 경기 속도는 상당히 빠르게 전개됐다.

초반 몇 차례 위력적인 슈팅을 주고받은 양 팀의 균형은 세트피스에서 깨졌다. 전반 34분 브라질의 마이콘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주앙이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4분 뒤인 3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비뉴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카카가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했고 루이스 파비아누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패스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장면이 일품이었다.

0-2로 벌어지자 칠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력이 좋은 호르헤 발디비아와 로드리고 테요를 투입해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브라질이 매의 눈으로 볼을 가로채 골을 터뜨렸다. 14분 하미레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칠레의 트래핑 실수를 틈타 볼을 소유한 뒤 아크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갔다. 하미레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낮게 패스를 시도했고 호비뉴가 잡아 지체없이 슈팅, 세 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영패를 면하는데 집중한 칠레는 발디비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브라질은 승부가 기울어졌지만 세찬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칠레는 브라질에 공간을 장악당하고 빠른 역습을 허용하는 등 경기 주도권을 찾지 못하며 그대로 승리를 헌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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